[美친주] 나이키, 실적·주가 반등 성공할까… "봄기운 솔솔"

MoneyS

입력: 2024년 01월 10일 09:31

[美친주] 나이키, 실적·주가 반등 성공할까… "봄기운 솔솔"

최근 나이키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나이키는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1.51%) 상승한 103.62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애플 (NASDAQ:AAPL), 아마존 (NASDAQ:AMZN), 엔비디아 (NASDAQ:NVDA) 등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앞서 나이키 주가는 5거래일(지난해 12월29일~1월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나이키 주가는 6.19% 떨어졌다. 최근 한 달 동안은 12.63% 하락했다.

최근 나이키 주가가 하락한 원인은 ▲생산 및 공급망 지연▲동종기업 경쟁 심화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감소 등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나이키에 대한 투심이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가 최근 제시한 전망 실적이 기대치보다 떨어진 것도 투심 하락의 요인이다.최근 나이키는 회계연도 연간 실적(지난해 6월~ 올해 5월)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4~1.6%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가는 지난해 소비 둔화로 인한 시장 불황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한 나이키가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9월~11월) 매출액은 13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0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2%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0.84달러)를 22.6%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아울러 나이키는 향후 3년 동안 약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제품구성을 단순화하고 유통망 효율성, 운영비용 절감, 업무자동화 등 다방면으로 비용 절감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이익률 개선을 이뤄낼 수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 상황 회복에 따른 고가품 판매,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실적 역시 반등할 전망이다.김찬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세에 따라 나이키의 절대적인 주가 수준이 낮아졌다"며 "동종기업 및 산업 대비 장기이익 성장을 감안한 상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키는 고가품 판매 증가, 이익률 개선,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장기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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