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기술주 반등…美 뉴욕증시 상승 마감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1월 09일 16:56

애플 등 기술주 반등…美 뉴욕증시 상승 마감

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둘째 주 첫 거래일에 반등했다. 지난주 9주 연속 랠리의 종지부를 찍었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 넘게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6.90포인트(0.58%) 상승한 3만7683.01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66.30포인트(1.41%) 오른 4763.54,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70포인트(2.20%) 급등한 1만4843.77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신규 국채 공급을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아마존닷컴 2.66%, 알파벳 2.29% 뛰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최저치인 3.966%를 기록해 4% 밑으로 내려왔다.

애플이 미국에서 2월 2일부터 비전 프로 혼합현실 기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2.42% 올랐다.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6.3%, 5.48%씩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5.8% 하락한 후 3.28% 반등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그렸다.

◇보잉 8% 급락…유가 한달래 최저

보잉 (NYSE:BA) 주가는 8.3% 급락하며 보잉을 포함한 다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알래스카 항공이 운항하던 737 MAX 9 기종의 비행 중 패널이 날아가면서 여객기가 극적으로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보잉과 미국 규제 당국은 항공사들이 착륙한 제트기를 검사하도록 승인했다.

S&P 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주가 1.16% 약세를 보이며 유일하게 떨어졌다.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급격한 가격 인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로 원유 가격이 4% 가량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증시는 노동 시장과 서비스 부문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설지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9주 연속 랠리를 끝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려는 연준의 이중 책무가 아직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자금 시장은 3월 중 최소 25bp(1bp=0.01%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3.8%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의 88.5%에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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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시하며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을 잡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3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2.3대 1의 비율로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13개를 기록했고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101개의 신고가와 92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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