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예상보다 높은 주가 상승 및 경제 성장...4~5월경 일부 조정장 예상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美 증시가 지난 주 8주째 상승에 성공했으나, '23년 마지막 금요일은 거래 마지막 날 조정을 받으며 필요했던 숨 고르기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예상을 하회하는 PMI 경제지표들이 증시 조정에 일조한 모습이다.

12월 미국 시카고 PMI 지표가 46.9로 예상치 51.0을 크게 하회했으며, S&P Global 제조업 PMI의 예상치 또한 48.2로 50을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종합 PMI 지표는 여전히 51로 확장 국면에 있으며, 경기 둔화 수준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역레포(Reverse RP) 소진이 올해 3월~5월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단기적 조정이 올해 4~5월 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24년 1분기 미국 증시 S&P 500 기준으로 5,100pt 도달 후 일정 부분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을 토대로, 1월 내 증시 급등으로 5,100pt 수준에 도달 시 조정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조정의 폭은 약 5~10% (4,600~4,800pt) 수준으로 얉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24년 말 5,200pt 돌파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한다. '24년 말 S&P 500은 최소 5,200~5,400pt 수준으로 예상한다.

아틀란타 연은의 미국 4/4 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2.3%로 2.94% YoY 수준을 전망 중이다. '24년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3.5% 수준 이상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연준의 현 금리 수준 5.25~5.50%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실질 금리 안정화와 함께 1.75% 금리 인하가 2년 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의 기준 금리 3.5% 수준이 '24년~'26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을 전망한다.

최근 미국 은행의 예금 증가율은 5주 연속 연간 환산 시 약 4.4%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여신 증가율은 5주 연속 8.6%로 올랐다. 현 수준의 여신과 예금 증가율은 '24년 명목 GDP 최소 5% 수준 상승에 기여할 것이며, 실질 GDP의 경우 2.5~3.0% 수준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향후 예대율의 점진적인 상승과 함께 장기 국채 금리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며, 여전히 주식 비중 75%, 채권 비중 25% 전략을 유지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기는 '24년 3월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말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은 1.25~1.75% 수준으로 시장은 전망 중이다. 현 수준으로 10년 물 국채금리 3.5%, 단기 금리 5% 수준으로 3.5% 수준으로 하향 조정을 가정한다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24년 말 해소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망하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 해소 시기는 '25년 말일 가능성을 전망하며, 이에 경기침체 시기는 빨라야 '26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향후 2년간 2% 이상 혹은 높게 3% 수준의 경제 성장 시대를 전망한다.

향후 미국 금리 인하 시기에 따라 달러 지수의 점진적인 하락을 예상하며, '24년 낮게는 95, 높게는 102 수준의 약보함세 박스권을 예상한다. 이 경우 신흥국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상존하며, 특히 한국, 베트남, 대만에 대한 투자 초점이 필요한 '24년이 될 것이다.

상대적 업종 투자에 있어 기존의 대형 기술주, 반도체/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IT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55% 수준으로 가져가며, 최근 배터리 관련 원자재 리튬 관련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