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주식부자 24명…에코프로 이동채 '톱10' 진입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3년 12월 27일 17:10

'1조 클럽' 주식부자 24명…에코프로 이동채 '톱10' 진입 

CityTimes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국내에서 1조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호'는 2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KQ:086520) 회장과 류광지 금양 (KS:001570) 회장 등이 '1조 클럽'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1조원 이상 주식부자 수는 작년보다 1명 늘어났다. 올해 새로 1조원 이상 주식 부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이동채 전 회장 △류광지 회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등 5명이다.

이동채 전 회장은 지분가치가 지난해 말 5018억원에서 3조2196억원으로 2조7178억원(541.6%) 폭증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지난해 47위에서 39계단 상승한 8위로 수직상승 했다. 류광지 회장의 지분가치도 같은 기간 5491억원에서 2조3849억원으로 1조8358억원(334.3%) 늘었다. 주식부호 순위도 28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KS:036570) 사장,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전 사장 등 4명은 주가하락 및 지분매각 등의 이유로 주식부호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올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이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14조6556억원으로, 지난해 말 11조6735억원에서 2조9821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회장의 뒤를 이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9조2309억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7조18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31억원) 등 삼성일가 대주주가 지난해에 이어 2~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5조7866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조3892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조7252억원), 이동채 전 회장(3조2196억원), 김범수 카카오 (KS:035720) 창업자(3조952억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2조9788억원) 등이 각각 5~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말 기준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18조837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29일 기준 주식부호 100인의 지분가치인 99조4605억원보다 19조3772억원(19.5%)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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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36.40포인트(p)에서 2602.59p로 16.4% 상승한 것을 웃도는 수치다. 코스닥(KOSDAQ) 지수는 679.29p에서 848.34p로 24.9%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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