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코스닥 상장… "2차전지부품 자동화 장비 선도"

MoneyS

입력: 2023년 12월 06일 14:15

케이엔에스, 코스닥 상장… "2차전지부품 자동화 장비 선도"

배터리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엔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에스의 코스닥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18.9%(73만주) 수준이다.

케이엔에스는 지난달 16일~22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밴드(1만9000원~2만2000원) 상단 초과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밴드 상단인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같은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14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금액은 총 173억원이 몰렸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제조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1차 벤더사에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 벤더사에는 파우치형 배터리 BMA 장비를 공급한다.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장비 사업 성장세를 굳히고자 신규 2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리벳팅(Riveting) 자동화 장비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4680 배터리의 경우 상단과 하단에 캡이 있어 이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물리적인 힘으로 배터리 상하단을 고정시키는 리벳팅 자동화 장비를 설계, 개발 중이다.

케이엔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50%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해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과 2차전지 장비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케이엔에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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