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이수만, '이곳'에 36억 투자했다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3년 11월 22일 02:04

SM 떠난 이수만, '이곳'에 36억 투자했다

CityTimes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바이오 기업 프로젠에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 (KN:296160)은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씨가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이씨의 지분 가치는 약 36억원 정도다.

프로젠 최대 주주는 지분 32.46%(628만5005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며, 2대 주주는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엘바이젠이다.

프로젠은 기술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후보물질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인 'PG 102(MG12)'이다. 위장관 및 지방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고, 대사기능 개선 및 몸무게 감소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 중이며, 비만질환, 당뇨질환, 지방간염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서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에스엘메타젠과 공동 개발 중이며,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4분기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매각 과정에서 하이브에 지분을 넘겨 4000억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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