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2.16%↓ 빈그룹-금융주 급락에 3주 내 낙폭 최대치 [17일 마감시황]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3년 11월 19일 05:07

베트남증시 VN지수 2.16%↓ 빈그룹-금융주 급락에 3주 내 낙폭 최대치 [17일 마감시황]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24포인트 이상 감소하며 지난 3주 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는 1100선을 지켜낸 1101.19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 거래를 모두 마쳤다.

시장 유동성은 크게 늘어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3개 거래소 모두 합쳐 28조동을 넘어섰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전날에 비해 56% 뛰어 24.33조동을 기록했다.

산업 25개 업종 중 23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증권업종과 은행업종은 각각 2.99%와 2.34% 지수 하락률을 보이며 최근의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이날은 금융종목들과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하락세가 장 하락을 이끌었는데 시총 1위 비엣콤뱅크(VCB)는 2.73%, VP뱅크(VPB)와 베트남투자은행(BID)는 각각 3.02%, 1.94% 급락했고, 최대 증권사 SSI증권과 VN다이렉트증권(VND)도 각각 2.48%와 3.57% 급락했다.

빈그룹(VIC)은 6.43% 급락했고 자회사 빈홈즈(VHM)와 빈콤리테일(VRE)도 각각 5.35%, 4.40% 급락하며 시장이 흔들렸고 이에 부동산 관련주들도 함께 급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노바랜드그룹(NVL)과 CEO그룹도 각각 3.88%, 2.98% 약세를 보이며 장 하락에 가세했다.

비엣스톡은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이날 거래는 오후장 들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다”며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일 순매도에 베트남증시의 회복세는 모멘텀을 잃어 다음주에도 상당부분 어려운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VN지수 : 24.34p(2.16%)↓ 1101.19p… 103개 종목 상승, 229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29.07p(2.57%)↓ 1103.53p… 0개 종목 상승, 30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3.02p(1.32%)↓ 226.54p... 54개 종목 상승, 106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1.11p(1.27%)↓ 86.02… 159개 종목 상승, 159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4.33조동(한화 약 1조 3000억원) / 전거래일比 56% 증가

△외국인 투자자 : 1조 2210억동 순매도/ 7거래일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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