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업체들 공세… 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점유율 감소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3년 09월 22일 17:37

中 배터리 업체들 공세… 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점유율 감소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22일 다올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적정주가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 OEM 고객사의 판매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 출하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유럽 내 점유율 상승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8.2조원, 영업이익 59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판가 하락과 출하량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적용으로 3분기 수익성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이나,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률이 전망된다.

자료=다올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향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그룹과 볼보그룹의 EV 판매량 성장세 둔화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M향 얼티엄셀즈 1공장도 파업 영향으로 가동률이 크게 올라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형전지 부문의 경우 테슬라의 베를린/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라인 조정으로 원통형 전지의 일시적 출하량 감소가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4분기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7154억원으로 3분기 대비 출하량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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