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보모터스, 현대차 테슬라식 '하이퍼캐스팅' 도입… 다이캐스팅 플레이트 부각

MoneyS

입력: 2023년 09월 13일 22:18

[특징주] 삼보모터스, 현대차 테슬라식 '하이퍼캐스팅' 도입… 다이캐스팅 플레이트 부각

현대자동차가 '테슬라식' 공정혁신과 유사한 기가캐스팅 공법 '하이퍼캐스팅'을 2026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자회사 ACE기연을 통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플레이트(Plate)를 생산하고 있는 삼보모터스 주가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보모터스는 오후 1시17분 기준 전일 대비 140원(2.36%) 오른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나온 언론보도에 따르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KS:005380) 노사는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 협약'을 통해 하이퍼캐스팅으로 명명한 신공법을 적용하기 위한 자체 주조·가공·조립 생산 공장을 짓는다.

합의문에는 현대차가 적정 부지를 검토해 2023년 말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내 착공해 하이퍼캐스팅 주조 가공, 조립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 목표는 2026년이다.

하이퍼캐스팅은 초대형 프레스 장비로 차체 등의 부품을 용접 없이 한 번에 찍어내는 공법을 말한다. 이는 전동화 전환, 차량 경량화 등을 목적으로 완성차의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을 추진하면서 함께 도입이 검토됐다. 노사 합의안은 추후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의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2020년부터 이 공법을 도입한 테슬라는 생산 속도 향상과 40% 가까운 비용 절감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화를 통한 전기차 성능 개선에도 유리해 현재 도요타와 폭스바겐, 볼보 등도 유사한 공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삼보모터스의 100% 자회사인 ACE기연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Plate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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