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상승… 美국채금리 하락도 영향

MoneyS

입력: 2023년 08월 24일 17:34

[뉴욕증시]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상승… 美국채금리 하락도 영향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5포인트(0.5%) 오른 3만4472.9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6포인트(1.1%) 상승한 4436.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16포인트(1.59%) 오른 1만3721.03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 6월30일 이후 일일 최고 기록이며 나스닥지수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호실적 전망이 투심을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1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 시간외거래에서 8%가량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135억1000달러(한화 약 18조225억원)의 매출, 주당 2.70달러(3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2억2000만달러(14조9787억원), 주당순이익은 2.09달러(2790원)였다.

CNBC는 "시장이 채권 수익률 감소와 관련해서도 환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35%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날에는 4.21%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부터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은 행사 이튿날인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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