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 섹터분석] 美 인터넷株 상승, 챗GPT 글로벌 영향력 감소...인터넷 대표주 상승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3년 07월 07일 02:35

[0706 섹터분석] 美 인터넷株 상승, 챗GPT 글로벌 영향력 감소...인터넷 대표주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 인터넷株 상승 및 챗GPT 글로벌 영향력 감소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美·中 갈등 우려 등에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메타, 알파벳 등 주요 인터넷 관련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메타(+2.92%)는 오는 6일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 출시를 앞두고 상승했고 알파벳A(+1.54%), 아마존 (NASDAQ:AMZN)(+0.12%) 등도 상승했다.

한편, 메타는 텍스트에 기반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당초 예상보다 하루 앞당긴 5일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간) 공식 출시했다.

챗GPT의 글로벌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은 챗GPT 사이트의 지난 6월 글로벌 방문자 수가 전월대비 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챗GPT 사이트의 월간 방문자 증가율은 1월(+131.6%), 2월(+62.5%), 3월(+55.8%), 4월(+12.6%), 5월(+2.8%)를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6월에는 사상 첫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앱 다운로드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 같은 소식에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네이버 (KS:035420), 카카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에 NAVER (KS:035420), 카카오 (KS:035720) 등 인터넷 대표주가 상승했다. 특히, NAVER는 실적 개선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현대차·기아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지속

현대차·기아의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됐다. 판매대수 호조,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3조6,184억원, 2조9,95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YoY+8.5%, QoQ+3.7% 증가, 연결 대상 판매는 YoY+6%,QoQ+4% 증가, 연결 대상 중 ASP와 수익성이 높은 내수와 북미 비중이 YoY+2%P 증가했고, 원·달러 평균 환율이 YoY+4% 상승한데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에 대해서는 2Q23 글로벌 도매 판매는 YoY+8.5%, QoQ+3.7% 증가, 연결 대상 판매는 YoY+6%, QoQ+4% 증가, 연결 대상 중 ASP와 수익성이 높은 내수와 북미 비중이 YoY+2%P 증가했고, 원·달러 평균 환율이 YoY+4% 상승한데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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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영증권은 지난 4월, GM의 연간 가이던스 상향과 지난 6월 Renault의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상향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가이던스 상향이 이어지는 중으로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4.8조원으로 기존 23년 손익 목표(영업이익률 6.5%~7.2%, 약 10~12조원 시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주요 업체들의 PER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 아울러 경기 불확실성 해소된다면 ‘24년 수요 눈높이가 올라가고,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전일 GM이 2분기 전기차 1만5,000여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7,000대에 비해 2배 넘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성우하이텍 (KQ:015750), KB오토시스 (KQ:024120), 화신 (KS:010690), 인팩 (KS:023810), 에코플라스틱 (KQ:038110), 현대위아 (KS:011210), 기아 (KS:000270), 현대차 (KS:005380)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 삼성전자 (KS:005930), 확장현실(XR)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및 양산 목표 일정 연기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고, 양산 목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패널 협력사들에게 "기존 XR기기 신제품 관련 프로젝트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지했으며, 당초 올해 말쯤 샘플 등 개발 일정에 돌입해 내년 초 제품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계획보다 1~2분기(3~6개월) 가량 프로젝트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경쟁사인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의 스펙을 고려한 결정으로 안다"며, "XR 신제품의 디자인과 패널 등 내부규격과 성능을 전부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칩스앤미디어 (KQ:094360), 자이언트스텝 (KQ:289220), 아이엠 (KQ:101390), 라온텍 (KQ:418420), 맥스트 (KQ:377030) 등 메타버스(Metaverse)·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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