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 코스닥 상장 본격화… 'AI 기반' 취업 매칭 플랫폼 주력

MoneyS

입력: 2023년 06월 13일 15:37

오픈놀, 코스닥 상장 본격화… 'AI 기반' 취업 매칭 플랫폼 주력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본격화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픈놀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7월3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오픈놀의 공모 주식 수는 165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이를 통해 약 182억∼2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066억∼1308억원으로 추정된다.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진로·채용·창업 분야의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오픈놀의 직무기반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은 2022년 기준 회사 매출액의 약 76%를 차지하는 주력 서비스다. 미니인턴은 최근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채용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실무 경험 및 취업 기회,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 개최 기업 및 구직자 수 증가로 오픈놀은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다.

회사는 지난해 1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1%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8년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2년에는 주식보상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을 제외 시 약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픈놀은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을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외에 대외적으로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TV와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서버 등 인프라를 보완해 서비스의 수준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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