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손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5350억원 역대급 '잭폿'

MoneyS

입력: 2023년 06월 08일 17:56

화이자 손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5350억원 역대급 '잭폿'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약 5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처음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역대급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종양과 염증·면역 치료제 등 총 5350억원 규모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8%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양사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첫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뒤 3개월 만에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7760억원에 이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사장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화이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 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NYSE:PFE) 글로벌 공급 최고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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