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훈풍에 상승세 재개… 2580포인트 돌파

MoneyS

입력: 2023년 05월 30일 18:38

코스피, 반도체 훈풍에 상승세 재개… 2580포인트 돌파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훈풍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84%) 오른 2580.3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지난 24일과 25일 연속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 속에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슷한 시간 기관과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789억원, 453억원 규모로 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128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KS:005380), 기아, NAVER 등을 제외한 7개 종목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의 흐름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99%, 2.66% 오른 7만1700원, 1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SDI도 2.60% 상승한 71만1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848.3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67억원, 223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수급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 별로도 반도체가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간 코스닥 반도체 지수는 1.73%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IT H/W와 IT부품 1.32%, 1.0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던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만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가 바뀔 수 있다며 당분간 지수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화두가 경기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전환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외국인의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진행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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