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대 유지… 이더리움·도지 등 주요 가상화폐 랠리

MoneyS

입력: 2023년 04월 14일 17:05

비트코인, 3만달러대 유지… 이더리움·도지 등 주요 가상화폐 랠리

미국증시 상승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 치솟았다.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7시52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46% 상승한 3만3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539달러, 최저 2만9847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90% 오른 20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더리움은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샤펠라(Shapella) 단행 이후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솔라나 3.15%, 카르다노(에이다)는 6.03%, 도지코인은 5.41%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 랠리도 주요 가상화폐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1.14%, S&P 500은 1.33%, 나스닥은 1.99% 각각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에 비해 더 크게 떨어진 것이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월(-1.2%)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비트코인도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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