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강세속 리플(XRP)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3년 03월 25일 00:47

암호화폐 시장 강세속 리플(XRP)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에 긴급 합병되며 은행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가중됐고, 이에 비트코인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은 "은행시스템 노이즈가 지속 되는지 또는 종결되는지"가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일주인간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폭이 비트코인(BTC) 12.30%, 이더리움(ETH) 5.40%, 이오스(EOS) 5.50% 상승한 가운데 리플(XRP)이 17.20% 상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플(XRP)은 리플랩스에서 발행한 디지털자산으로 국제 송금 솔루션에 활용되고 있다. 중앙화 이슈가 있지만, 빠르고 비용이 낮으며 금융기관 및 개인 상대로 서비스 제공중에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 시작된 미국 SEC와의 소송으로도 유명하며,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판별 기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리플랩스와 SEC 간의 소송 결과에 시장은 집중하고 있다.

리플(XRP)의 핵심 용도. 자료=Ripple Labs, NH투자증권

미국 SEC가 리플랩스의 리플(XRP)을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 했다. 소송은 지지부진했으나 2022년 9월 빠른 판결을 위해 리플랩스와 SEC가 약식판결을 법원에 요청한바 있다.

지난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콜리전2022(Collision 2022)에 참석해 "2023년 중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관한 질문에 승소를 확신한다"고 언급 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리플랩스, SEC 소송 타임라인. 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이와 유사한 소송들을 참고해 볼때 ▲리플랩스가 리플(XRP)을 발행하고 판매한 것이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될지 ▲리플(XRP) 자체도 증권이라고 판단될지가 쟁점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 일주일간 디지털자산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SEC의 규제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이어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NASDAQ:COIN))에 대해서도 사법 조치를 예고했으며 트론과 비트토렌트 상대로 미등록 증권 발행을 명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NH투자증권은 SEC의 규제 활동이 이어질수록 리플 소송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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