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 섹터분석] 실버게이트 파산 여파 등에.. 관련 테마 대거 하락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강원이솔루션, 무수수산화리튬 샘플 고객사 승인 소식 속 일부 관련주 리튬 상승

강원에너지는 언론을 통해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생산 공정을 통해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양극재 고객사 S 기업 등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생산한 무수수산화리튬은 샘플 승인 후, 양산계약 체결, 생산 납품하여 매출이 발생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경주공장에서 생산된 무수수산화리튬은 유수수산화리튬 가격의 약 2배 수준으로 향후 매출의 폭발적인 증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강원이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대형 양극재 업체와의 계약이 체결되면 이를 기점으로 다른 양극재 업체나 전해액, 리사이클링 업체로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튬 가격이 최근 3년 새 10배 가량 치솟은 가운데, 배터리, 완성차업계 등 글로벌 기업마다 리튬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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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기술주 하락 등에 반도체 관련 테마 하락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파산 선언, SVB파이낸셜 그룹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등에 따른 금융 시스템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1.18(-2.01%) 하락한 2,980.21에 장을 마쳤으며, 이에 엔비디아 (NASDAQ:NVDA)(-3.08%), TSMC(-2.15%), 애플 (NASDAQ:AAPL)(-1.49%), 아마존 (NASDAQ:AMZN)(-1.78%), 알파벳A(-2.05%) 등 美 주요 기술주가 하락했다.

최근 파월 Fed 의장이 상·하원 청문회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빅스텝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美 긴축 우려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가 파산 선언을 했으며, SVB 파이낸셜 그룹은 채권 판매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자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D램 가격이 지난해 4분기보다 2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 (KS:005930) DS부문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조원, 3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D램 팹 가동률은 올 2분기 80%대 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3조원 (-70% YoY)으로 추정되고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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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실버게이트는 세계 3대 코인거래소였던 FTX를 비롯해 코인베이스·제미니 등 주요 코인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디지털 자산을 달러와 유로로 바꿔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지난해 코인 가격 급락과 FTX 파산 사태를 맞으며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웰스파고(-6.18%),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6.20%), JP모건체이스(-5.41%), 씨티그룹(-4.10%) 등 美 주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美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파산 여파 등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가상화폐·두나무 테마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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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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