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장기적인 성장 국면 진입"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3년 02월 15일 20:55

한국항공우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장기적인 성장 국면 진입"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688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군수 사업 부문에서 회전익 계열의 정상적인 납품이 이루어지고, 기체 부품 사업의 회복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추정치에 부합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 전경. 사진=인포스탁데일리

15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한공우주의 2023년 수주 가이던스로 4조 4,76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폴란드 완제기 수출 및 차세대 터보프롭 개발 사업 등 대형 수주가 있었고, 동사의 과거 평년 수주가 3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가이던스라고 볼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 실적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향 FA-50 12대 납품과 기체 부품 실적 회복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폴란드 향 FA-50 12대는 올해 3분기 4대, 4분기 8대 납품이 예상되며, 실적 기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또 기체 부품 사업의 경우 항공기 수요 증가 및 보잉 (NYSE:BA) & 에어버스의 생산 정상화에 따른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23년 글로벌 협동체와 광동체 생산량이 2018년 대비 각각 94%와 47%를 기록하고 전체로는 83%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하며, 한국항공우주의 기체 부품 매출은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따라 상저하고를 예상한다"면서 "2024년에는 전체 생산량 기준 96%, 2025~2026년에는 120%를 기록하며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항공항공우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유진투자증권은 2023년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3조 9,572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수주 이외에도 향후 이집트와 미국 등 추가적인 완제기 해외 수출, KF-21 양산 등 미래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라며 "실적의 퀀텀 점프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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