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섹터 분석] 반도체 관련주 상승 마감, 챗GPT發 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K-칩스법 통과 기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3년 02월 15일 19:01

[0214섹터 분석] 반도체 관련주 상승 마감, 챗GPT發 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K-칩스법 통과 기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챗GPT 돌풍을 전후로 국내외 빅테크와 반도체 업계가 생성 AI를 구현하는 AI 반도체를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면서 원천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구글(NASDAQ:GOOGL) 등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고 테슬라도 AI 반도체를 자율주행 보조기능(오토파일럿)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손을 잡고 AI 반도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 했다.

카카오의 경우 네이버처럼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자사의 첫 자체 IDC인 안산 IDC를 연내 준공해 AI 연산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T,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도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R&D)에 2030년까지 8,262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AI 반도체 대학원 3곳을 지정, 6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칩스법(반도체산업강화법) 통과 기대감도 부각되는 양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최근 조세소위를 열고 일명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정부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상향하는 내용으로, 여당은 반도체법 관련 실무 검토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다고 보고 2월 국회에서 무리 없이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야당 측에서는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과 함께 법 시행 한 달 만에 여야 합의로 처리한 개정안을 뒤집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주식시장은 이런 산업계, 정부 지원 전망 소식과 챗GPT 확산으로 고성능 D램 수요가 계속 커지면서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에 PC·스마트폰용 메모리반도체에 밀려 큰 관심을 못 받았던 ‘고대역 메모리(HBM)’ D램 등 고성능 반도체 관련 주문이 증가 할 것 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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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KS:000660)(+3.09%), DB하이텍(+2.57%), 삼성전자(+0.48%), 윈팩 (KQ:097800)(+29.94%)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상승 마감했으며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제주반도체도 시장에서 부각되며 전일 대비 20.66% 상승 마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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