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마감체크]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소비주 강세, 리오프닝 기대감 지속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2월 28일 00:52

[1227마감체크]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소비주 강세, 리오프닝 기대감 지속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2월 2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배당기준일을 맞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8% 상승한 2,3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금융 업종, 유통 업종 등을 매수하며 50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1조974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조1,2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저가 매수에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보험 업종 등이 차익 매물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7% 상승한 7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1,135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02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10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유일하게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중국 소비주가 제로코로나 정책의 사실상 종료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위생당국이 오는 1월 8일부터 코로나19 전염병 등급을 “갑”에서 “을”로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기간을 폐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2월 7일 PCR 의무 해제에 이어 오는 1월 8일부터 전염병 등급 하향 조정과 국경 개방이 이루어지면서 실질적인 리오프닝 절차가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파라다이스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산주가 북한의 무인기 도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25분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개가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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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는 총 5대가 식별됐으며, 이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직진한 뒤 서울을 벗어났고 총 3시간 가량 비행 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항적을 보였다가 소실된 뒤 항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퍼스텍, 휴니드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KS:020560) 그룹주가 중국의 합병 승인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대한항공이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남은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기업결합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STX중공업 (KS:071970)이 한화 그룹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재차 급등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 그룹이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중순에 마무리된 STX중공업 매각 예비 입찰에는 한국조선해양과 한화 그룹을 포함한 4~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화 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한 이후 엔진사업부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컴투스 (KQ:078340)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컴투스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삼성증권과 총 15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내년 6월 27일까지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일 컴투스는 1주당 1300원, 약 15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도 공시한 바 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국내 증시 배당락일

경제지표

미국 10월 주택가격지수, 1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독일 11월 소매판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지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양도세 회피 물량 역시 지속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수급 이벤트 이후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글로벌 ETF 흐름을 보면, 신흥국, 나스닥, 에너지 등 올 한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으로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말 들어 종목별 장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익률 키 맞추기로 해석할 수 있겠으나, 달러의 강세 압력이 완화되면서 나타나는 추세적 변화로 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의 긴축 움직임,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유로화의 약진 등이 유의미한 전환점을 만드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 증시 투자 전략 역시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가져가되, 4분기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기준은 실적 전망치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최악을 예상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섹터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보됐다고 하더라도 적극적 매수를 자제해야 하겠지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기 시작한 헬스케어, 2차전지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2월 2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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