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상승…목표가 유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2월 22일 23:02

“팬오션,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상승…목표가 유지”

팬오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팬오션에 대해 기다렸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팬오션 (KS:028670)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7000억원(+17.1% YoY, -5.8% QoQ) ▲영업이익 1769억원(-19.8% YoY, -21.2% QoQ, OPM 10.2%)을 전망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시황 부진과 4분기 성과급 지급으로 수익성은 3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며 “벌크선 시황은 4분기 중국 향 철광석 수요가 약했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석유제품선 시황이 3분기에 이어 강세였기에 4분기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흥국증권

중국 정부의 락다운 해제와 함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발틱운임지수(BDI)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BDI는 12월 21일 기준 1622p를 기록했다.

그는 “이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벌크선 시황 개선 기대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며 “본격적으로 수요와 물동량이 올라오는 시점은 3월 양회 이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의 4분기 운용 선대는 280척 수준으로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국 향 원자재 수요 회복으로 운임이 상승한다면 다시 한번 용선 확대를 통한 영업 레버리지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미 벌크 시황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해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이처럼 빨리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정부가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에 대한 정책 기조를 지금과 같이 유지한다면 BDI 반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