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부진 지나 내년 출하량 성장 기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1월 03일 23:17

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부진 지나 내년 출하량 성장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 3분기 실적 요약. 출처=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가 부진한 출하량과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삼성증권은 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 판매 부진을 거친 후 내년 출하량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7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67억원)를 하회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출하량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의 축소가 예상보다 더뎠으며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며 “일회성 비용은 약 52억원으로 9월 SK이노베이션 산하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자기주식 지급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실적으로 영업손실 –41억원을 제시하며 컨센서스(-6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의 출하량은 QoQ +31% 성장하며 LiBS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다”며 “다만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의 적자를 상쇄하기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기 평균 생산능력 및 가동률 전망.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1~3분기 누적평균(QTD) 출하량은 4억 1000만㎡으로 YoY -8% 줄었지만 4분기 출하량은 1억 8000만㎡으로 YoY +19% 회복이 예상된다. 내년 출하량은 YoY +36% 성장한 8.0억㎡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판매 확대 및 신규 고객사 일부 추가를 통해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며 “가동률 회복을 위해 폴란드 Phase 2(3억 4000만㎡)의 상업 가동 시점이 내년 1분기에서 내년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으며 내년 말에야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겠으나 내년 출하량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가동률 정상화가 현재 펀더멘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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