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나스닥 급등에 3%대 '껑충'… 2만달러 회복

MoneyS

입력: 2022년 10월 26일 16:58

비트코인, 美 나스닥 급등에 3%대 '껑충'… 2만달러 회복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급등해 2만달러를 회복했다.

28일 오전 7시4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6% 오른 2만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44% 뛴 1455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9.28% 상승한 3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45달러에 거래되며 0.70%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비트코인은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간밤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50 포인트(2.25%) 상승한 1만1199.1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약세와 일일 암호화폐 공매도 청산이 4억달러를 넘어가면서 2만달러를 돌파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은 광범위한 위험자산 랠리를 바탕으로 지난달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51.20점, '중립'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집계된 49.43점, '중립'에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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