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Q 컨센 하회 전망…"부정적인 래깅효과 영향"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0월 24일 23:27

에쓰오일, 3Q 컨센 하회 전망…"부정적인 래깅효과 영향"

에쓰오일 . 출처=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3분기 에쓰오일(KS:010950)이 국제유가 하락세로 인한 부정적인 래깅효과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24일 에쓰오일에 대해 이익 전망치 하향 및 주식시장 투자심리 훼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8%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에쓰오일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1조 5240억원(YoY +61.9%, QoQ +0.7%) ▲영업이익 4896억원(YoY –71.6%, QoQ –10.9%)을 제시하면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 배경은 국제유가 하락세로 인한 부정적인 래깅효과 및 재고관련 손실에 기인한다”며 “다만 올 겨울 화석연료 부족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쓰오일 .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정유 부문과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774억원(QoQ –95%), 540억원(QoQ +200%)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활기유는 3580억원(QoQ +38%)을 제시했다.

그는 “정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유가 약세 지속으로 인해 래깅효과와 재고평가손익이 크게 감소하고 스팟 정제마진도 하락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 올레핀(PP·PO) 시황의 부진은 지속되겠지만 아로마틱(벤젠·PX) 시황 개선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윤활기유 사업 특성상 원료가격 변동이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3분기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료가격은 하락했으나 판가는 유지되며 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수요 파괴 우려가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화석 연료 부족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겨울철 정제마진의 추가 강세가 여전히 기대된다.

에쓰오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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