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마감체크] 위메이드 등 게임주 강세, 성장주 섹터 급반등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0월 19일 01:01

[1018마감체크] 위메이드 등 게임주 강세, 성장주 섹터 급반등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1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급등했던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의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6% 상승한 2,2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매도했으나, 금융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을 매수하며 612억 순매수로 1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서비스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1,59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3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포스코케미칼 (KS:003670) 강세에 반등했고, 건설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21% 상승한 69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에서는 77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32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0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 급반등에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차전지주의 차익 매물 출회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 특징주

게임주가 나스닥 호조와 로블록스의 급등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영국 파운드화 불확실성 해소 영향에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메타버스 게임 업체 로블록스의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로블록스가 발표한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일일 활성 이용자가 5,7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전체 이용 시간과 예약 매출 역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엔씨소프트 (KS:036570), 넷마블 (KS:251270), 크래프톤 (KS:259960), 컴투스 (KQ:07834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위메이드 그룹주는 20일로 예정된 위믹스 3.0 출시 기대감이 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하이브 (KS:352820)가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이슈 불확실성 해소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결국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주가에 이미 반영된 시나리오라며,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서는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주가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KS:003490)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여객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월한 노선 포트폴리오로 인해 여객 부문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조8,334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6,1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로 목표가를 하향하지만, 아시아 지역 대형항공사(FSC) 중 가장 저평가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HL만도(KS:204320)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HL만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1조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7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로, 2분기 중국 락다운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북미 고객사의 생산 증대에 기인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해당 업체의 생산 증가는 HL만도의 수익성 강화 근거이기도 한 만큼,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KS:003670)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양극재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GM에 이어 포드에 수십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이 포드와 10년 가량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포드와 SK온의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드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및 배터리 업체와 폭넓게 양·음극재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급 계약 관련 일정이나 물량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분데스방크 총재 연설

경제지표

미국 9월 산업생산,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

EU 10월 ZEW 경기전망

독일 10월 ZEW 경기전망

실적

미국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 넷플릭스

한국 LG화학 (KS:051910)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급등했던 나스닥의 영향을 받아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 계열의 낙폭과대주들이 급반등하면서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전일에 강조했던 것처럼, 시장에 너무 많은 소음으로 인해 하루 만에 나스닥 지수가 3%대의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정도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철회하면서 파운드화와 달러화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에 유입된 투기성 자금이 이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영국 발 이슈를 제외하고도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불확실성, 미중 분쟁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지수의 바닥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결정과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수와 시장의 움직임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주가와 하반기 실적의 바닥 여부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성장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