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군대 간다" 맏형 진부터 입대하는 BTS, 하이브 주가는?

MoneyS

입력: 2022년 10월 18일 13:17

"결국 군대 간다" 맏형 진부터 입대하는 BTS, 하이브 주가는?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입대를 결정한 가운데 멤버들의 입대 문제로 불확실성을 키워온 하이브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54%) 내린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9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이브 (KS:352820)는 2020년 10월15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만 2년이 넘어갔지만 최근 주가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1월17일 장중 기록한 역대 최고가 42만1500원 대비 약 75% 급락한 상태다.

하이브는 BTS 멤버 진(김석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2년생 맏형 진이 입대한 이후에는 슈가(1993년생), RM·제이홉(1994년생), 지민·뷔(1995년생), 정국(1997년생) 등이 순차적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BTS 활동이 하이브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BTS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주가 추세 반등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의 군입대 이슈가 계속 지연되면서 시기의 저점을 잡지 못해 주가가 지속 하락했다"며 "BTS 멤버별 군입대에 따른 완전체 활동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군 면제 혹은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내 완전체 활동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하이브가 지금까지 이뤄온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개별 활동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돼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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