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3Q IT 수요부진으로 컨센 하회 전망…목표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0월 06일 00:48

LX세미콘, 3Q IT 수요부진으로 컨센 하회 전망…목표가↓

LX세미콘 (KQ:108320) 연간 및 분기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이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LX세미콘이 전방 IT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5일 LX세미콘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531억원(YoY +9%, QoQ -8%), 영업이익 777억원(YoY -40%, QoQ -29%)을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매크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요 패널 업체들의 3분기 가동률은 역사상 가장 낮은 60~65%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LX세미콘 주요 제품별 실적 추정치. 출처=하이투자증권

세계 TV 판매 부진에 따른 유통 시장 내 TV 패널·세트 재고 증가로 하반기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력 고객사인 LG 디스플레이의 IT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생산 차질 발생했던 Apple 향 노트북 패널 공급이 정상화되며 30~40% 증가했으나 모니터 출하량은 수요 악화의 영향으로 20%가량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 14 신제품향 P-OLED 제품 승인 지연으로 모바일용 DDI 출하도 차질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LX세미콘은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LX세미콘은 기존 팹리스 방식으로 진행했던 DDI(디스플레이구동칩) 사업과 달리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사업은 웨이퍼를 제외한 회로설계부터 칩 제조까지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SiC 전력반도체 신사업을 통해 가속화되는 스마트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LX세미콘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LX세미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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