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마감체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기관 매수의 의미는?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10월 01일 02:12

[0930마감체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기관 매수의 의미는?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9월 3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며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분기 말 윈도우 드레싱 영향에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1% 하락한 2,1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662억, 1,09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80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업종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6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940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325억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5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 영향에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두산이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성장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두산이 지분 90.9%를 보유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 연평균 6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연생산 능력은 현재 약 2,200대에서 2025년 10,000대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쟁사와 비교해 시가총액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스토리가 IP 기반 사업 다각화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SK증권에 따르면, 에이스토리의 IP 기반 사업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사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쉐어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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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분기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 방영 수익에 내년 방영 예정작들의 제작 매출도 인식될 것이라며, 올해 이익은 전년 대비 최소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툴젠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발명자 지위 심사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툴젠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명자를 가리는 미국심사 첫 관문에서 특허 분쟁 상대들을 이기고 첫 발명자 지위를 뜻하는 ‘시니어 파티’를 확정했습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의 특정 DNA를 잘라낼 수 있는 기술로, 유전병 치료 등에 활용하면 수억 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툴젠은 “미국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저촉심사에서 시니어 파티가 선발명자로 인정될 확률이 75%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처셀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추가 자료 제출 요청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약심 위원들이 네이처셀의 신약 후보 물질 ‘조인트스템’의 품목 허가를 두고 추가적인 내용 소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위원은 줄기세포 치료제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했음에도 연골세포의 재생효과와 관절연골 병변의 구조적 개선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결과 없이 단지 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결과만을 발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약심위는 해당 품목의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개선율, 통증 완화, 증상 개선 기전 등을 충분히 소명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허위발표 혐의에 따른 수사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 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이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7월 대주주 일부가 보유 주식을 판매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양약품은 입장문을 통해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 주주들이 지난해 5월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KS:005930) 파운드리 포럼

국내 증시 ‘개천절’ 휴장

OECD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증시 ‘국경절’ 휴장 (~7)

OPEC+ 회의

EU 정상회담 (~7)

알파벳 신제품 공개

선바이오 신규 상장

아이폰14 국내 출시

모델솔루션 신규 상장

이노룰스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9월 제조업 PMI, 9월 ISM 제조업 PMI

한국 9월 수출입동향

EU 9월 제조업 PMI

독일 9월 제조업 PMI

미국 8월 내구재주문, 8월 JOLTs

한국 9월 제조업 PMI

EU 8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8월 무역수지, 9월 ISM 서비스업 PMI, 9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한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EU 9월 서비스업 PMI

독일 9월 서비스업 PMI

한국 9월 외환보유고

EU 8월 소매판매

독일 8월 공장수주

미국 9월 고용보고서

한국 8월 경상수지

독일 8월 산업생산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실적

미국 어큐티브랜즈

미국 램웨스턴

미국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맥코믹, 콘아그라

한국 삼성전자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애플의 급락에 흔들렸던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의 수급이 둔화된 가운데, 기관 수급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수익률이 결정되는 모습입니다.

기관은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게임 등 낙폭과대 성장주 섹터를 매수하고 있는데, 이를 시장 바닥 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분기 말일에 따른 윈도우드레싱 영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수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영국 총리가 감세안을 다시 한 번 옹호하면서, EU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와 환율의 안정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졌으며, 외국인의 매수 전환 역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에서 3분기 실적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른 주가 향방이 3분기 실적 시즌 전체의 방향성을 잡아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9월 3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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