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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년 09월 29일 14:30
"4분기 코스피 밴드 2120~2550"… 주목할 만한 업종은?
코스피지수가 연일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7포인트(2.45%) 하락한 2169.29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7월10일(2150.25)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최저치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4분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212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피 하단은 기존 예상치(2290포인트)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2023년 기준금리 중앙값은 약 80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할 예정"이라며 "코스피 기준 2년물 20bp 상승 시 약 마이너스(-)40~45pt 정도 지수 레벨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하단은 2120포인트에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단 2550포인트는 고강도 긴축 국면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2021년 이후 레벨업 된 한국 수출액 대비 낮은 시가총액을 감안해 월평균 기준 플러스(+)7% 내외 상승 여력은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고강도 긴축 국면에 '방어주' 선전 가능성↑
이익 둔화 국면에서도 원화 약세 효과가 실적 하단을 지지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화 절하 시기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모두 발생했다. 2014년~2015년 당시를 살펴보면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당기순이익(EPS)이 고점 대비 20% 하락한 뒤 11~1월 사이 이익 추가 하향조정이 일단락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원화 절하 시점은 2021년부터 발생해 같은 해 11~1월 사이에도 EPS는 유사한 패턴을 형성했다"며 "당기순이익(EPS)이 경기선행지수의 낙폭의 단기 반등을 반영하는 시점은 4분기"라고 전망했다.
고강도 긴축 행보 속 금리 상방압력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방어주 역할을 했던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3월 이후 31%에서 29.5%까지 하락한 반면 에너지 인프라 관련 업종의 지분율은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성장·가치보다는 경기 둔화와 별개의 이익 방어력 보유한 업종 내 외국인 지분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경기 민감도가 낮은 업종 중 외인 지분 확대 대비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미디어·엔터·바이오도 방어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기업 중에서는 반도체의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관찰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이 연구원은 "2014~2015년 원화 약세는 유사 구간에서 9~12개월 시차를 두고 수출기업에 이익 마진방어 역할로 작용했다"며 "당시 반도체 수출 증가율 상승 & 환율 효과(P)와 동시에 (Q)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외국인은 유사한 패턴을 시현 중에 있지만 수급이 집중되는 업종은 사뭇 다른 양상"이라며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종 중 상대적으로 수출 모멘텀이 유효한 자동차·이차전지(IT가전·화학에 일부 포함)에 외국인과 기관은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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