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40선 붕괴 '연저점' 추락… 삼전·SK하이닉스 신저가 행진

MoneyS

입력: 2022년 09월 26일 19:22

코스피, 2240선 붕괴 '연저점' 추락… 삼전·SK하이닉스 신저가 행진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2230선까지 추락했다.

26일 오전 10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54포인트(2.34%) 하락한 2236.9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억원, 717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홀로 12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각각 5만3600원, 8만1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LG화학 (KS:051910)(-3.81%) SK(-3.03%) 포스코케미칼 (KS:003670)(-3.71%) 현대중공업(-3.23%) 등은 3% 이상 급락 중이다.

국내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고강도 긴축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달러 심화현상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 연구원은 "FOMC 여진에 이어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에 따른 영국 중앙은행(BOE)와의 정책 충돌 불안이 파운드화 약세 및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7전 오른 1419원에 출발해 곧바로 142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61포인트(3.11%) 빠진 706.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1.04포인트(1.51%) 내린 718.32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2% 넘게 하락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26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개인은 홀로 382억원 팔고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16%) 알테오젠 (KQ:196170)(0.10%)를 제외한 종목 모두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 엘앤에프(-5.94%) 에코프로(-4.41%)는 4%넘게 하락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도 3%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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