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경기둔화 우려에 혼조… 브렌트유, 3%↓

MoneyS

입력: 2022년 09월 07일 16:35

[국제유가] OPEC+ 감산·경기둔화 우려에 혼조… 브렌트유, 3%↓

국제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86.8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2.91달러(3%) 하락한 배럴당 92.8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으로 이뤄진 이뤄진 OPEC플러스(+)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수급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했으나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OPEC+는 월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다음 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감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 경기둔화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을 경계하며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국은 다른 많은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생활하는 '위드코로나'를 선택한 것과 달리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조치에도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둔화 우려에 브렌트유가 3% 넘게 하락했다"며 "유럽 북서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자 하락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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