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Q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한 호실적 기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8월 31일 00:03

“LGU+, 3Q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한 호실적 기대”

LG유플러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LG유플러스 (KS:032640)가 국내 통신 3사 중에서 유일하게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30일 LGU+에 대해 장·단기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U+는 2분기 명퇴금 반영으로 YoY, QoQ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실적 호전주로 분류되지 못했다. 또한 올해 높은 DPS 성장 폭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미미했다.

박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2~2023년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배당성향 및 중간 배당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 2022년 DPS는 650원으로 YoY +18%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배당수익률 추이로 볼 때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와 더불어 가을 이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투자 지표. 출처=하나증권

LGU+는 3분기 MNO 휴대폰 위주 가입자 유치 정책에 힘입어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YoY +3%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미미하고 인건비 등 영업비용 통제도 잘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투자가들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LGU+는 올해 중간배당을 50원(YoY +25%) 증가한 250원으로 결정했다. 상반기 별도 순이익이 YoY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의의로 높은 배당금이다. 이러한 이사회 결정을 단순히 배당 성향을 상향 조정한 것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실질 배당 성향으로 보면 2021년 35%에서 2022년 40%로 5%p 인상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사실상 LGU+ 배당 지급 원칙은 ‘중간 40 대 기말 60’의 구조를 띠고 있다.

김 연구원은 “결국 LGU+ 경영진은 하반기 이익 성장을 염두에 두고 중간 배당 증가를 결정한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난다면 올해 LGU+의 DPS는 650원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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