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블룸에너지, 탄소중립 정책 타고… 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MoneyS

입력: 2022년 08월 26일 10:00

[美친주] 블룸에너지, 탄소중립 정책 타고… 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속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기업 블룸에너지의 외형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룸에너지(NYSE:BE)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상승한 25.67달러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블룸에너지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제품 인도량은 2014년 이후 연평균 약 2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프리콘트 시설에서는 올해 말 500MW, 내년 말 1GW의 연료 스택 제조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2분기에는 두 건의 신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미국 LSB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오클라호마 프라이어 LSB 공장에 10MW급의 SOE를 설치할 계획인데 해당 SOE는 탄소 제로 암모니아를 연간 약 3만톤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더해 완성차 업체 페라리 본사에 1MW 용량의 서버 설치를 발표했다"며 "해당 서버를 통해 페라리의 열병합 발전 시스템의 가스 요구량을 약 20%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프로젝트는 블룸에너지의 첫 유럽 진출이라는 점에서 향후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블룸에너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1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4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2분기의 제품 인도 용량이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47.1MW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전사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프로덕트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품 판가 및 비용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일회성 비용인 주식보상비용(3260만달러)와 PPA 재가동 관련 손상비용(4480만달러)가 반영됐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적자는 246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와의 파트너십 강화도 주목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블룸에너지의 클래스A 신주 취득 옵션을 행사하며 지분 11.3%를 보유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합작사 SK블룸퓨얼셀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와의 파트너십은 견고하게 지속될 예정"이라며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SK에코플랜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룸에너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SOF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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