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3Q 영업익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목표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8월 24일 23:47

LX인터내셔널, 3Q 영업익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목표가↑

LX인터내셔널 연간/분기 실적 추이 .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LX인터내셔널 (KS:001120)이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견조한 모멘텀을 이어가며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경신이 기대된다. 흥국증권은 24일 LX인터네셔널에 대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LX인터네셔널의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 4000억원(+20.8% YoY), 영업이익 3248억원(+55.0% YoY)을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물류운임(해상 및 항공) 상승세 둔화로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둔화할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팜과 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익이 이를 상쇄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석탄 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가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에너지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이 전체 연결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가격 및 팜오일 가격 추이(자원 사업 부문) . 출처=흥국증권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이다. 최근의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말까지는 LX인터네셔널의 견조한 실적 호조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이 영업실적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하반기 물류부문 영업이익 둔화는 불가피하나 석탄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낮지만 않으면 실적 모멘텀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와 트레이딩 부문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고 CRB×FX(환율을 고려한 상품가격지수), 유가 보다는 석탄과 팜 가격, 운임지수 등이 수익의 핵심 요소다”라고 판단했다.

LX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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