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호조 지속에 굳건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8월 09일 21:43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호조 지속에 굳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과 바이오 호조가 지속되며 리오프닝에도 굳건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5043억원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 CI.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5900억원, 3934억원으로 각각 22.3%, 3.6% 증가했다. 원가 부담과 높은 기저를 딛고 우려 대비 선방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식품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 판촉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이 29% 증가했다"며 "슈완스는 신제품 호조와가격 인상 효과로, 바이오는 판가 인상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원가 상승과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식품은 구조적인 간편식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해외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저수익 채널 정리,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수익성도 개선 추세다.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는 아미노산 가격이 하락 추세이나, 과거 대비 아미노산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고수익 제품의 지배력 확대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봤다.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조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양호하고 ESG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올해까지는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되겠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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