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8월 09일 21:33

롯데쇼핑,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흥국증권은 9일 롯데쇼핑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과 같은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813.6% 증가한 744억원이라고 전했다. 당초 전망치를 상회한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백화점 부문이 선전한 가운데 할인점과 컬처웍스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반면 이커머스와 전자소매업, 슈퍼마켓, 홈쇼핑 등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조정 효과 발현으로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전자소매업 경우 코로나 수혜가 소멸됨에 따라 부진한 실적 흐름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쇼핑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과 그동안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던 컬처웍스의 흑자전환은 긍정적이나, e커머스 전자소매업, 홈쇼핑 등이 연결 실적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및 영업권 상각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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