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Q 컨센 하회…일회성 인건비 영향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8월 09일 03:45

LG유플러스, 2Q 컨센 하회…일회성 인건비 영향

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가입자 순증 추이. 출처=유안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LG유플러스가 일회성 인건비 발생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유안타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서비스 매출액 2조 8500억(YoY +3.0%), 연결 영업이익 3조 3800억원(YoY +1.2%)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은 무선 1조 5400억원(YoY +2.2%), 스마트홈 5796억원(YoY +7.6%), 기업인프라 4032억원(YoY +4.4%)으로 나타났다.

2분기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9.5만명, 5G 누적 가입자 수는 537만명(비중 34.3%)을 기록했다. 무선 ARPU는 2만 9597원으로 YoY -4.1% 하락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3분기를 정점으로 무선 ARPU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IoT 가입 비중 증가와 5G 성장 둔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부문별 서비스 매출 및 가입자 수 증가율. 출처=유안타증권

유선 부문의 매출 비중은 상대적 선전이 이어지면서 45.9%(2Q21 45.6%)까지 높아졌다. 유선 부문의 YoY 성장률은 +3.8%를 기록했다. 부문별 성장률은 IPTV YoY +7.8%, 초고속인터넷 YoY +7.3%, IDC YoY +3.7%, 기업회선 YoY +6.5%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3조 1300억원으로 YoY +1.9%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은 5649억원으로 YoY –0.3% 감소했으나 명예퇴직 보상비용 발생으로 인해 인건비 4403억원이 발생해 YoY +19.3%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수정영업이익은 2934억원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명예퇴직 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의 영향이며 매출 성장률은 mid-single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유·무선 매출 확대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이익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간배당금을 2021년 200원에서 올해 25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DPS도 550원에서 650원으로 증가할 계획이다. 기대배당수익률(5.1%)은 타통신사에 비해 약하나 배당성장이라는 관점에서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LG유플러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