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완화·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나스닥, 2.59%↑

MoneyS

입력: 2022년 08월 04일 15:45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완화·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나스닥, 2.59%↑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 속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6.33포인트(1.29%) 오른 3만2812.5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3.98포인트(1.56%) 상승한 4155.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9.40포인트(2.59%) 오른 1만2668.1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지수가 지난달 발표치(54.5)를 상회한 55.5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 등 유럽 각국의 7월 서비스업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의 7월 ISM 서비스업지수도 지난달 발표치(55.3)를 상회한 56.7을 기록하는 등 서비스 지표가 견고함을 보이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페이팔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9.25% 급등했다. 페이팔(NASDAQ:PYPL) 경영진은 2023년까지 영업이익률 50bp(1bp=0.01%포인트)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SMBC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니코 애널리스트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페이팔은 경기소비재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충격이 우려되고 있지만 페이팔이 빠르게 이익률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모더나 (NASDAQ:MRNA)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15.97% 급등했다. 모더나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5.24달러로 예상치(4.55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스타벅스 (NASDAQ:SBUX)는 도이체뱅크가 북미 지역에서의 영업 지출이 우려했던 것보다 작게 나타나는 등 이익률 전망이 개선됐다는 평가에 4.25%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예정된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2.27% 올랐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씨티그룹이 과매도를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 아마존 (NASDAQ:AMZN)(4.00%) 메타플랫폼(5.37%) 디즈니(4.12%)

타겟(2.72%) 오토데스크(1.05%) 등도 상승했다. 반면 AMD (NASDAQ:AMD)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예상을 밑도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해 1.21%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실적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상승 출발 후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더불어 가솔린 가격 하락이 50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OPEC+ 회의를 소화 후 하락폭을 키우자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