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전망 강화… 원/달러, 2원 하락 출발

MoneyS

입력: 2022년 07월 29일 17:06

[오늘의 환율전망]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전망 강화… 원/달러, 2원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95.56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1.6%를 기록한데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기술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확산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은 강화됐다. 전일 연준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후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미·일 금리차 축소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과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하락하겠으나 미국 역성장에 따른 수요 우려 등을 고려할 때 하락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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