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기 우려 완화에 상승… 리비안, 10%대 '급등'

MoneyS

입력: 2022년 07월 07일 15:08

[뉴욕증시] 美 경기 우려 완화에 상승… 리비안, 10%대 '급등'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86포인트(0.23%) 상승한 3만1037.68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3.69포인트(0.36%) 떨어진 3845.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61포인트(0.35%) 내린 1만1361.85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발표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언급했다. 연준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성장이 둔화하더라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에 대해 1분기 위축된 후 2분기에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로는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6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52.7로 전월(53.4)을 밑돌았지만 기준치인 50을 넘어서며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020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지수는 47.4를 기록해 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제조업 채용공고가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소매판매 관련 고용은 오히려 증가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리비안 (NASDAQ:RIVN) 오토모티브은 2분기에 예상한대로 4401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4467대를 판매했다는 발표에 10.42% 급등했다. 올해 2만5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의 생산량 증가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며 "생산량 확대 목표 등 리비안은 분명한 성장 펀더멘털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에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럽허브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0.73% 상승했고 관련 산업을 영위 중인 우버와 도어대쉬는 강력한 경쟁업체의 등장에 각각 4.53%와 7.40% 하락했다.

의류 산업용 인쇄 기술 개벌 업체 코닛 디지털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위축으로 매출 둔화를 언급하자 25.67% 급락했다. 국제 유가가 수요 둔화로 인해 8~10% 급락을 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100선이 붕괴되자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와 엑슨모빌이 각각 1.54%와 1.8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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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 지역 경기 침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 반영 가능성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하락 전환하는 등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는 높은 인플레 고착화를 언급한 점은 부담이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언급한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국채 금리 상승 지속에 따른 매물 출회로 상승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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