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6월 27일 22:54

LG엔솔,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통해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연간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LG엔솔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상해 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LG엔솔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6개월 확약 물량에 대한 락업 해제 경계감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주식의 4.2%에 해당하는 확약 물량 출회(7월 27일부터 가능) 가능성은 단기 수급에 부담 요인이다”면서 “그동안 1, 3개월 보호 예수 해제일에 발생했던 갭하락이 단기 주가 바닥이었음을 고려할 때 당일의 수급 부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역별 증설 계획.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LG엔솔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원(-1% y-y, +17% q-q), 영업이익 2081억원(-71% y-y, -19% q-q)을 전망했다. 그는 “양극재 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테슬라 (NASDAQ:TSLA) 생산 차질에 따른 수익성 믹스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0%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 2000억원(+55% y-y, +23% q-q), 영업이익은 3934억원(흑전 y-y, +89% q-q)을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생산 차질로 미뤄진 테슬라 향 매출이 반영돼 믹스가 개선됐다”며 “6월 중순부터 폭스바겐의 유럽 생산이 의미 있는 회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티엄셀 1공장(오하이오) 양산이 시작되며 얼어붙었던 GM향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테슬라 향 원통형 전지 판매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GM 향 파우치 전지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배터리 셀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