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말 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상승… 다우 2.15%↑

MoneyS

입력: 2022년 06월 22일 15:51

[뉴욕증시] 반말 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상승… 다우 2.15%↑

뉴욕증시가 지난주 폭락에 따른 반발 메수세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41.47포인트 상승한 3만530.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95포인트 뛴 3764.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70.95포인트 오른 1만10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등 공격적인 긴축, 경기 침체 등 우려로 S&P500지수는 지난주 5.8% 하락했고,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 이상 떨어졌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내년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까지 올렸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와 모건스탠리 관계자들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상향조정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0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1년간 10%의 실업률, 2년간은 7.5%, 5년간은 6%의 실업률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2~23일상·하원에 출석해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지 주목된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나타나 전달 수정치인 0.40을 크게 밑돌았다. 전미활동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성장 추세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줄었다.

이날 S&P500지수 중에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주가 5% 이상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헬스, 기술, 금융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날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튀었다는 것이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에서 "단순한 반등인지, 아니면 아직 바닥일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이것이 분명히 바닥이 아니라 반등일 수 있다"고 공포에 의한 항복 매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덜 반영됐다"며 "침체가 발생할 경우 S&P 지수가 30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매크로 전략가는 "이는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장기 하락 이후 일시 반등)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