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결국 현실로" '5만전자'된 삼성전자… 500만 개미는 '피눈물'

MoneyS

입력: 2022년 06월 19일 16:57

"우려가 결국 현실로" '5만전자'된 삼성전자… 500만 개미는 '피눈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결국 5만전자로 추락했다. 6만원선이 무너지면서 삼성전자 (KS:005930) 주가는 2년 전으로 회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1%)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4일(5만8500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연일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졌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8거래일만에 반등하는듯했지만 결국 17일 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주가는 7만8300원에서 5만9800원으로 23.6%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18.0%를 훌쩍 웃돈다. 특히 이달에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이번 주에만 52주 신저가를 4번 갈아치운 셈이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를 찍어누르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10거래일 동안 개미는 삼성전자를 2조51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나간 물량을 그대로 받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2조990억원, 469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췄으며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점점 높아지는 금리는 결국 누적돼 올해 후반기부터 세계 경제에 더욱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수요 둔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8년 말∼2019년 초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5만3000원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이런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실제 바닥은 이 가격대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S에서 읽기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취소
변경 사항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