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부진 케미칼이 방어”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5월 27일 00:47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진 케미칼이 방어”

한화솔루션 매출액과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의 적자 폭은 줄이고 케미칼의 수익성은 지켜내며 실적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흥국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 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 9703억원(+23.5% YoY, +0.2% QoQ), 영업이익 1579억원(-38.0% YoY, +87.4% QoQ), 영업이익률 5.3%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은 나프타 가격 급등에 스프레드가 악화됐으나 전 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과 가성소다 가격 강세가 지속하며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태양광은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ASP 상승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및 PVC 가격 및 마진 추이. 출처=흥국증권

첨단소재 부문은 전 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고 자동차 소재의 수익성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테일 부문은 계절지수 영향에 매출 소폭 감소했으나 전 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가성소다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견조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PVC 마진은 1분기 일시적으로 둔화했으나 올해 예정된 증설량이 적고 리오프닝 이후 인프라·건설 수요가 확대되며 가격 강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사업부는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계속되며 원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 가격 및 국제 유가 강세 지속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 수요 반등이 예상되나 중국의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이 확대되는 시점 이후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

한화솔루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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