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장기채 투자 매력 높아질 듯"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5월 20일 21:49

"올해 하반기부터 장기채 투자 매력 높아질 듯"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전경. 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반기에 안정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장기채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5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 레벨이 1.75%로 잠재성장률 2% 수준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며 "7월에도 추가로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잠재성장률에 가까워져 결국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력이 줄어든다는 인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그 이상으로 금리 인상을 하게되면서 경기에 부담이 높아진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금리 인상 여력도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화될 경우 결국 시장금리는 점차 하방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수급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상반기 중에는 대부분 안정될 것"이라며 "결국 국내 금리 방향성은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에 하방 압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 7월 50bp 인상 등을 확인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결국 하반기 들어서부터는 국내 장기채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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