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86만5000명 늘어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5월 11일 20:53

4월 취업자,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86만5000명 늘어

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어 1년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또 4월 기준으로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하다가 작년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지난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는 100만 명 이상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 명 늘었고, 제조업에서 13만2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2015년 11월(18만2000명)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 5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2만7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2만5000명, 도매 및 소매업 1만1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2만4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에 50대(20만8000명), 20대(19만1000명), 30대(3만3000명), 40대(1만5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자별 지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2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8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7000명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7%로 1년 전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만 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3.0%)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 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74만 명으로 70만9000명 증가했으며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8만2000명으로 10만2000명 늘었다. 1~17시간 초단기 근로자 역시 8만3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올라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4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7만6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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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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