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하반기 美전기차 확대로 수혜 기대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5월 10일 01:52

SK이노베이션, 하반기 美전기차 확대로 수혜 기대

SK이노베이션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든든한 고객사로 안정적인 매출 시현이 전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9일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에 미국 전기차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미국 공장들의 가동 본격화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에 자체 배터리 공장(9.8GWh)을 건설하고 1분기에 양산을 개시했다. 11.7GWh 규모의 2공장은 2023년 3분기에 양산 돌입 예정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로 Ford와 현대차 (KS:005380) 등 주 고객사들의 배터리 수요 증가로 수혜 기대된다”며 “미국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EV9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며 미국 추가 증설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실적 추이. 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배터리 부문 매출액을 6조 8360억원(YoY +124.9%)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기차 생산에 공격적인 Ford와 현대차의 미국 공장향 물량 확대로 반도체 수급난에도 차별적인 매출 성장률 시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연간 6조원 규모의 CAPEX 투자를 위한 자금은 SK이노베이션의 Pre IPO, 완성차 업체와의 JV를 통한 출자, 현지 정부로부터의 인센티브 등으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배터리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현금흐름을 통해서도 조달할 수 있어 자금 확보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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