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올해 안정적 수익 지속전망…“매력적인 저평가주”

인포스탁데일리

입력: 2022년 05월 04일 02:09

대한해운, 올해 안정적 수익 지속전망…“매력적인 저평가주”

대한해운 부문별 매출 비중 및 매출액/영업이익 추이.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한해운 (KS:005880)이 올해도 전용선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3일 대한해운이 매력적인 저평가 주라며 목표주가 3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LNG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의 신규 선박 가동에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고 판단했다.

대한해운은 대형 화주들과 맺은 전용선 계약으로 벌크선 시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전용선 계약은 유가가 상승하면 유류할증료를 통해 화주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으로 보상받는 형태로 일부 전용선들은 계약 형태에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하다”며 “고유가 장기화와 관계가 없어 올해도 동사의 이익 하방은 지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해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출처=흥국증권

한편 대한해운의 연결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 3월 LNG벙커링선을 인도받았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했으며 올해 LNG선 2척, 내년 2척의 추가 인도가 남아있다. LNG선과 벙커링선 추가를 통해 18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종속기업이 된 창명해운은 벌크선 7척, 탱커선 1척을 보유하고 있다”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벌크선 부문 매출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전용선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해 벌크선 시황에 받는 영향이 적다. 또한 올해 만료되는 전용선 계약이 없고 운용 선대도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대한해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