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너 일가 '블록딜' 여파… 다시 '6만 전자'로

MoneyS

입력: 2022년 03월 25일 00:48

삼성전자, 오너 일가 '블록딜' 여파… 다시 '6만 전자'로

삼성전자 (KS:005930)가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소식에 다시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24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0.99%)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을 밑돌게 됐다.이날 주가 하락은 전일 오너 일가의 블록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은 전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삼성전자 (KS:005930) 지분 1994만1860주의 블록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지분 0.33%로 1조3720억원 규모다.이는 지난해 10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관련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거래로 알려졌다.홍 전 관장 지분의 주당 매각가는 전일 종가(7만500원)에서 2.4% 할인된 6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삼성SDS 주식 301만8860주(3.9%)를 블록딜로 처분, 1900여억원을 확보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삼성생명 주식 약 346만주를 처분한 바 있다.삼성 오너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이 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삼성 지분을 상속받았다. 이 회장이 남긴 주식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9%, 삼성SDS 0.01% 등이다. 오너 일가의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에 대한 상속세만 11조400억원 수준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용산세무서에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한 바 있다.

머니S에서 읽기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취소
변경 사항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