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리튬 가격 '폭등'에… 알버말, 최대 수혜주로 '주목'

MoneyS

입력: 2022년 02월 09일 13:00

[美친주] 리튬 가격 '폭등'에… 앨버말, 최대 수혜주로 '주목'

리튬공급업체 앨버말이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버말은 전거래일 대비 1.74% 상승한 219.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알버말(NYSE:ALB)은 전기차(EV) 배터리용 리튬 최대 공급업체다. 리튬사업 외에 브로민, 촉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리튬이 43%로 가장 많고 브로민(33%) 촉매제(23%) 순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앨버말에 대해 리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리튬 가격과 알버말 주가의 상관계수는 0.6으로 리튬 수급 상황이 타이트함에 따라 리튬 가격 상승이 전망되며 이에 따른 벨류에이션 추가 확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리튬 가격은 2021년 한 해 동안 445% 상승했다. EV 배터리 제조업체의 용량 확장 가속화와 양극재 주문 증가로 수요가 급상승한 것이 원인이 꼽힌다.

리튬 수요는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로의 전환의 가속화와 친환경 발전원 인입에 따른 ESS 수요가 증가하면서 2030년 2500 ktpa 를 기록할 전망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채굴에서부터 상업생산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돼 공급은 한정적으로 늘어난다"면서 "2022년 하반기 리튬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출하될 때까지는 수급이 타이트해 리튬 가격 랠리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튬 가격(P)과 판매량(Q) 증가는 리튬 생산 업체인 앨버말에게는 호조"라고 분석했다.

리튬의 종류에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이 있다. 현재는 탄산리튬이 EV 배터리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배터리 밀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수산화리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알버말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수요에 대응 가능해 타사 대비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재가공하는데에는 현재 탄산리튬 가격의 4%가 소요돼 광산에서 생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앨버말은 염호와 광산 모두 보유해 시장 상황에 유연적으로 대응 가능하며 리튬 원재료부터 리튬 변환 가공까지 수직계열화해 규모의 경제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버말은 리튬 생산 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웨이브(Wave)2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칠레 탄산리튬 변환 생산설비 라 네그라(La Negra) III/IV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호주 수산화리튬 변환 생산 설비 케르메르톤(Kermerton) I/II 상업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두 설비에서 생산되는 리튬 물량은 총 90ktpa 수준으로 수급이 타이트했던 리튬 시장에 물량을 출하함에 따라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앨버말은 전세계 리튬 생산 기업 중 가장 많이 리튬을 채굴할 뿐만 아니라 리튬을 직접 변환해 상업 판매할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을 갖춰 수직계열화된 업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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